생각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생각이 없는 듯한 기분이 든 적이 있나요?
혹은 끝을 맺지 못하고 앞부분만 쓴 소설이 많은가요?
우리는 하나의 생각을 깊고 길게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어요.
글이라는 건 읽으면 읽을수록 고치고 싶죠.
좀 더 완벽하게, 좀 더 깊게, 근데 그러다 보면 처음 글을 썼던 그 순간의 의미가 퇴색되더라고요.
문장은 깔끔해지더라도 의미는 사라지는, 그런 글이 될 때도 많습니다.
그리고 그 수정하는 순간에만 머물러 생각과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은 적도 많았고요.
당신에게 딱 한 장의 종이를 드리겠습니다.
지울 수도, 수정할 수도 없는 종이에 어떤 걸 쓰고 싶으신가요?
쓰고 싶은 주제가 없거나 혹은 너무 많은가요?
주제가 무엇이 되었든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 이어 써보세요.
하루하루 이어쓰다보면 한 달 치의 글이 나올 거에요.
길든 짧은 상관 없어요.
한 달 동안 한 가지에 몰입했다는 게 중요합니다.
당신의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보세요.